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mmHg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완기 혈압은 수축기 혈압에 비해 환자의 기능 장애를 동반하는
저혈압 상태를 잘 반영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60mm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합니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나쁘다는 말이 있죠.
그러나 이는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 아닙니다.
대체로 혈압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혈압은 대체로 낮으면 좋지만 기립성 저혈압처럼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낮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병원의 연구결과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가장 낮았던 사람들은
수축기 혈압이 90~99mmHg, 이완기 혈압은 40~49mmHg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은 위험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하지 혈관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발생합니다.
주로 나이가 들어 혈관수축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문제는 혈액이 뇌로 제때 유입되지 못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심하면 쓰러질 수 있습니다.
실제 노인 실신 원인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기도 하고 낙상, 골절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갑작스럽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며 일어나고,장시간 서 있을 경우에는
다리 정맥혈 정체를 막기 위해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평소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잘 챙겨 먹도록 합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기 쉬우므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습관을 삼가고, 약 복용 후 어지럼증이 심해졌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또 드물지만 식후 저혈압도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장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분포되고다른 장기로의 혈액 공급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러한 장운동으로다른 장기의 혈액 공급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양과 능력이 충분하지만, 노인이나 질병으로 자율신경계의 보상이 감소한 경우
탈수나 출혈로 인해 혈액량이 감소한 경우 식후에 저혈압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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